9월의 책

2014. 9. 14. 00:05 from about books


천사의 게임. 1

저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9-07-1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스페인,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의 여름을 정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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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게임. 2

저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9-07-1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스페인,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의 여름을 정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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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의 프리퀄 

바람의 그림자와의 연관성은 바람의 그림자의 주인공이자 나레이터인 다니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셈페레와 아들]이라는 서점을 운영하며 주인공 다비드 마르틴과 관계를 맺는 모습에서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흥미롭게 여겨졌던 점이라면 바람의 그림자와 굉장히 비슷한 구성과 배경이면서도 마치 다른 작가가 쓴 것 같은 

묘하게 이질적인 느낌(?)쯤 이랄까?

단순히 출판사와 번역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고 각각의 소설들의 주인공이 작가이므로 사폰이 마치 두사람의 작가인양

서로 다른 문체와 스타일로 소설을 쓴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짐작일 뿐이다..


(434p, 370p)



#



은교

저자
박범신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4-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0년 박범신의 신작 장편소설 [은교]'이 소설로 나는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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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전자 책으로 읽었다..

대학생때쯤 박범신의 소설을 몇권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뭔가 고정관념이 당시의 소설가들을 '너무 낡은...'카테고리에 쳐박아 넣어놓고 있었는지

책이 영화가 그렇게 화제가 되는 동안에도 도통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었다...

참으로... 이적요가 분노해 마지않을 편견이었다...

영화는 책보다 별로라고 하던데... 그래도 한번 봐야지 싶다...

박해일은 참 마음에 드는 배우라서...


그런데 30대 배우에 굳이 60대(그것도 후반) 분장을 시켜서 영화를 찍은 이유가 뭘까?

아무리 연기라도 실제 그 연배의 배우를 쓰는건...

뭔가 불편했다는 뜻일까?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전자책으로 읽고나면 늘 지면으로 다시 한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쿳시의 <추락>과 연관되는 부분이 있는데..

쿳시는 보다 더 드라이하고 현실감있다...

어쩌면 그 씁쓸함이 순문학과 대중문학을 가르는 경계쯤 되는걸까?

은교는 좀 너무 낭만적이게 조숙하니까...




# 아들과 연인


아들과 연인 1

저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2-01-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90여 년 만에 만나는 무삭제 완역판!외설 시비로 삭제되었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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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연인 2

저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2-01-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90여 년 만에 만나는 무삭제 완역판!외설 시비로 삭제되었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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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제목을 알지만 누구도 읽지 않는 바로 그 고전...

금세기 100권의 필독서중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한 책...

나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읽었다...


내용만 대충..

어디선가 얻어들은 풍월로 '분화되지 못한 엄마와 아들의 정신적 유착관계에 

관한 책'임은 짐작하고 있었고...


읽어보니...

읽을수록 답답하다..

모임이 끝나고 '아들 잘 키워야 해.. 아들에게 읽혀야 해..'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 날라다니고 있었지만..

정작 시급한 문제는 내 아들이 아니라 나와 살고 있는 다른 여자의 아들이다...


한치의 다름이 없는 한국판 폴 모렐과 나,

살고 있다...


이 자에게 이 책을....

읽힐 방법이... 

없다...



(474p, 410p)






천국의 수인

저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2-09-2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바람의 그림자]로 전 세계 2500만 독자를 열광시킨 메가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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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폰이 기획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쿼르텟 (4부작이라는 뜻이란다...)의 3번째 이야기...

바람의 그림자로부터 확산 되어 딴 동네에서 놀던 천사의 게임은

천국의 수인에서 다시 한번 수렴된다...

더 다행인건 이건 한권이다...

두 이야기를 얽는 얼개의 역할이지만 뭐 역할에 비해 여전히 재미있다..

최종편을 향해 활시위를 힘껏 당긴 느낌이다..



(437p)



Posted by labosq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