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책과 영화

2015. 4. 26. 16:28 from about books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저자
줄리언 반스 지음
출판사
다산책방 | 2012-03-2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1 영연방 최고의 문학상 맨부커상 수상작! 영국 문학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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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회에 책을 추천하는 일은 자제하자'라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번 모임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난 다음으로 

먹은 마음을 미루어야 될듯하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올듯...

좋은 소설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 지음
출판사
청아출판사 | 2012-01-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죽음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과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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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아들러에 이어 프랭클...

실존적 공허와 의미찾기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이 아주 용감하고 품위있게 죽음을 기다리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였는데, 그 영화를 보면서 죽음을 그렇게 의연하게 맞는 것이 인간으로서 참 위대한 성취였다고 생각했다.....이제 운명이 자기에게 그와 똑같은 기회를 주었다고..'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대의 경험, 이 세상 어떤 권력자도 빼앗지 못하리!'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무의미함을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지닌 절대적인 의미를 합리적으로 터득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정말 무상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잠재가능성이다. 가능성은 그것이 실현되는 순간 바로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과거로 옮겨간다. 이렇게 과거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일회성을 탈피해 영원한 실체로 보존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 속에는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그 속에서는 모든 것이 고정된 상태로 보존된다.따라서 삶이 일회적이라고 해서 그것이 의미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은 좋든 싫든 자기 존재의 기념비가 될 만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마더 나이트

저자
커트 보네거트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03-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웃기고 시니컬한 유머 작가” 커트 보네거트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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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보네것은 나에게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도구다..

미국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만났던 새로운 저자들 (어찌보면 문화충격인데...)의 계보가 있다..

미국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제일 먼저 사주는 책이 닥터 수스...

그 말도 안되는 라임들로 이루어진 'Green Eggs and Ham'으로부터 시작하는 닥터 수스의 책들을 

목이 쉬도록 읽어주고 또 읽어주는 것으로 아이들의 책읽기가 시작된다...

(매달 우편으로 두어권의 책을 받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아마도 여기 가입 안하는 엄마들이 드물듯..)

근데 참 신기한게 그 말도 안되는 책들을 아이들이 그렇게나 좋아한다는거...

그리고 더 신기하게도 그렇게 책이 나달나달해지도록 끼고 있다가 어느틈에 아이들이 떠듬 떠듬 

읽게 되기 시작한다는거...(그쯤되면 닥터 수스가 괜히 닥터가 아니다...)


그 다음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만나는 작가가 롤 달..

이름도 참 희안하다 싶은 사람들로만 신기하게도 이어진다..

책께나 읽었다는 나도 도대체 어찌 발음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낯선 작가들..

(지금이야 닥터 수스니 롤 달이니 영화도 나오고 우리나라에도 익숙하지만 내가 아들 키우던 

90년대 초반을 살던 한국인의 상식에는 참 낯설었다..)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그림책을 보고 자라서 미국에 가면 톰 소우여나 허클베리 핀 아니면 로라 잉걸스쯤 만나게

될 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은 그린치를 보고 자라서 마틸다랑 찰리와 움파룸파들과 놀고 있으니...

고등학교쯤 가면 독서목록이나 작가가 매우 다양해지는데 그때부턴 소위 고전이라 불리워서 나도 아는 작가들이 

제법 나오고 아마도 그쯤부터 개인의 취향이 시작되는 듯하다..

그때 아들이 좋아했던 작가가 커트 보네것...(이상한 이름의 행진은 계속된다..난 미국에 가기전엔 이렇게 

읽기 힘든 이름들이 많은 줄 몰랐다...정말...)


어쨋든... 그래서 나에겐 나 자신의 의견보다 아들과의 기억을 더 떠올리게 하는 작가...

뭐..책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나보고 읽어보라고 몇번이나 권유했었는데 영어책이라서 거부하다가 10년쯤 지난 후 이제서야 몇권 읽는다..)





엘리노어 릭비: 그남자 그여자 (2015)

The Disappearance of Eleanor Rigby: Them 
7.8
감독
네드 벤슨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이자벨 위페르, 윌리엄 허트, 니나 아리안다
정보
드라마 | 미국 | 122 분 |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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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osq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