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책 3

2013. 3. 31. 00:38 from about books



착해도 망하지 않아

저자
강도현 지음
출판사
북인더갭 | 2012-11-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큰길가에서 절대 볼 수 없는, 사람의 향기를 나누는 카페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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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협동 조합 모임 숙제.

사회적 기업이란것의 정확한 정의 없이 문맥상 흐름을 통해 미루어 짐작했다..

누군가 설명해주겠지..

궁금하면 오백원내고 물어보던지...


카페라는게...

어려울 수 있겠다라는 구체적인 느낌을 잡아다 주었다고 할까?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읽어야 될 책이 맞긴 맞다...

지나치게 부풀어 오른 의욕충만의 김을 살짝 빼줄 필요도 있으니까..


그러면서도 카페나 공간에 대한 아무런 느낌이 없던 나에게 어떤 이미지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남편에게 '당신에게 카페란건 어떤 의미야?' 물었더니

'난 커피를 안 좋아하잖아... 아무 생각없는데?' 란 대답이 돌아온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카페에 대한 느낌은 없었다..

그냥 약속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러 들어가는 곳일뿐..

스타벅스나 커피빈이나  그저 아무 브랜드 커피 전문점 처럼 최소한의 보장성만 있으면...되는 곳...


이 책을 읽고 나니..

언젠가 한때는 그런 곳을 꿈꾸었었다는 기억이 떠오른다..


치어스나 프렌즈를 보며 한없이 부러워했던..

그곳에 가면 늘 친구들이 있고 따로 약속을 안해도 그곳에서 자연스레 모이게 되는...

내 거실의 확장과도 같은 그런 곳...

그런 삶...


과연 그런게 가능할까 싶긴하지만...

그래도 어쨋거나 이 책에 소개된 카페들의 지향점은 그런것이구나..

내 현실은 아닐수도 있지만 누근가의 현실엔 정말 그런 공간이 있을 수도 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따듯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따뜻한 고민 상담실 ‘나미야 잡화점’으로 오세요!일본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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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나의 말대로 아껴 읽었어야만 했다...

오늘..해야할 과제를 수북히 쌓아놓고

그걸 외면하기 위해  그 책을 손에 들어서는 안되는 거 였다..


의지란 걸 발휘하여..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해야하는 게 맞는 거 였다...


첫 챕터를 읽고 난 후, 그때라도 책을 접어 놓고

컴퓨터 화면에 무수히 띄워놓은 포스트 잇의 할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지워나가는 기쁨으로 견뎠어야만 하는게 맞는 거 였다..


겉보기엔 제법 부피감이 있는데

왜 그리 순식간에 읽히는지...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손가락 사이에 다 녹아 없어지는 거 같다...


아쉽다... ㅠ.ㅠ

달달한게 너무 그리웠어..


그치만 아껴먹는 재주는 없다...

참을성이 없어놔서..


그나저나.. 쌓여있는 과제가 꼴도 보기 싫어

블로그에서 이러고 있다... ㅠ.ㅠ




Posted by labosq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