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에르자 부르타
참 이상도 하다..
블로그 메뉴 바에 있는 공연에는 이 공연에 대한 데이타가 없다.
내가 여태까지 본 공연 중 가히 최고중의 하나라고 꼽을 만 한데...
아르헨티나 공연이고 세계 각국에 선풍적인 순회 공연 중이고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장기공연 중이고...
내가 나 자신한테 좀 '장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잘 저지른다는 것...
사실 광고판 보고 문득 끌려서 예매했다..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공연을 보러 갔고
그래서 '처음'이라는 신선한 느낌을 온몸으로 뼛속 깊이 즐길 수 있었고...
누구에게라도 강추...
온몸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놀라운 경험...
리틀 몬스터 (대학교수가 된 ADHD 소년)
- 저자
- Robert Jergen 지음
- 출판사
- 학지사 | 2006-06-20 출간
- 카테고리
- 인문
- 책소개
- 수없이 많은 ADHD 아동들의 심리 평가를 해 왔지만, 그들의 ...
# 새로 만나게 된 아이중의 하나가 중증의 ADHD
그동안 유치원 아이들 만나면서 '얘네 중 몇몇이 과연 ADHD인가? 아닌가?' 로 잠깐 고민했었다.
경험이 풍부하신 치료사가 ADHD 판별을 묻는 미숙한 치료사인 나에게 '음..보면 알어..'라고 해주셨었는데..
정말 그 말이 맞더라..
딱 보니까 알겠더라..
'유치원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아니구나...'
이 책은 치료사 선생님께 권유 받아서 사 놓고 읽지는 못한 상태로 몇달 보낸 책인데
시험을 일주 앞둔 지금, 나의 주의력 분산 본능 때문인건지
아니면 새로 만나게 된 그 아이 때문에 마음이 갑갑해져서 인건지..
어쨋거나 한번 잡으니까 훅~ 읽힌다..
꼭 읽었어야 하는, 무척 도움이 될거 같은,
화요일에 만나게 될 그 아이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게 만들어준,
아주 좋은 책인건 틀림없는데..
흠... 시험공부는 어떻게 하나.. ㅠㅠ
사실... 엄살이다... 시험에 대한 걱정은 그닥 안한다..
다만 회피하고 싶은 모든 일들에 대한 변명 겸 방패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엄마로서의 나에 대해서 아무래도 제일 많이 생각했는데
후회되는 점도 많고 미안한 부분도 많고..
아들은 작년부터 가벼운 우울 때문에 상담을 받고 있는데
그 치료사와의 모든 일들은 나에게는 접근 불가의 영역이다...
그 부분을 존중해주면서도 한편 궁금할때도 있고 한편 서운할 때도 있는데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통해 우리 아들에게 내가 해주지 못햇던 어떤 일들이 일어난다면
그건 참 감사할 일이라고..
나도 누군가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은...그래서 등가 교환이 아니라 호혜 평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