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커피 인지 뭔지..

카카오톡 게임에 한참 빠져서 

여행 다니는 내내 

커피를 볶으랴..손님을 모으랴..

가게를 넓히기 위해 여기저기 

미션을 수행하랴 

너무 바쁜 우리 언니..

언니가 가보고 싶어했던 테라로사...


지금은 완전 유명 관광지가 되서

커피 한잔 하기 위해서 한 30~40분

기다려야 한다..









   난 시다모..언닌 마카다미아스..

   동생은 파세이오..올케는 예가체프..

   각각 다른것들을 시켜서 맛을 봤는데..

   음... 시다모는 정말 시더라... 

   그 덕에 이름은 외워지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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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째는 원주 오크밸리에서 했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원주엔 그닥 이름난 맛집이 없다..

간신히 찾아낸게 원주 '강릉 교동' 짬뽕...

한국 5대 짬뽕이란게 있는데 그중 하나란다..

차안에서 궁리 궁리를 했지만 늦은 점심에 속이 부대껴서

결국 맛기행은 포기하고 숙소로 들어가는 걸로... 


다음날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모두 일찌감치 일어나 여주 아울렛으로 갔어야 마땅하지만...

사실 우리식구중엔 일요일날 아침잠을 포기해가면서까지 

그 사람 많고 북적거리는 여주 아울렛을 찾아갈만큼 쇼핑에 열정적인 사람이 없다..


점심을 뭐 먹을까 궁리하면서 그래도 여행 온 의무감에 들리기로 한 곳은 여주 신륵사..

마침 대보름이고 일요일이라 신륵사엔 사람이 참 많기도 했다..


신륵사 또한 원효대사 이야기가 나오는 아주 오래된 고찰..

신라시대 절 답게 평지에 아주 널찍히 터를 잡고 서있다..

물론 사찰은 대부분 다시 지어진 거지만..

남한강가에 바로 대어 지어진 점이 특이하다..

언니 말로는 그래서 이곳에서 방생기도회가 많이 열린단다..


세종대왕 능(영릉)의 원찰로 지정되어 조선시대에도 그닥 핍박받지 않고

영화를 누린듯하다...

물빛이...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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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짧다면 짧은 일정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역시 점심 식사를 어디서 하느냐..

이천 쌀밥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 패맛단은 여주 신륵사의 점심 공양을 뒤로 한채

눈물을 흩날리며 이천으로 향했다..

신륵사에선 비빔밥 주더라.. ㅠ.ㅠ


이천에도 역시 쌀밥집이 즐비하지만

그중 특히 맛있다고 소문난 집..

청목나들애..

이 청목 나들애는 분당에서 여러번 가본적 있는데

원래 이천에서 시작하여 여기저기 분점을 낸거란다..


여기도 역시 인산인해..

주차를 하기전 얼른 먼저 가서 대기자 예약에 올려 놓는 센스 발휘..

역시 학습의 힘이 무섭다..

이곳은 대기에 올리면 번호를 주면서 자리나는데 15분

식사 나오는데 25분이라고 안내한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번호를 부를거예요..라고 친절하게...


주문도 필요없이 대기자 몇명이요 할때 자동 주문이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주는대로 먹어..시스템...

고민할 필요도 없고 좋다... ^^




12,000원짜리 점심에 생선 구이가 하나, 조림이 하나, 돼지고기찜에, 간장게장, 잡채까지...

흔히 먹던 한정식인데 본고장이라 그런건지 마음이 그런건지..

너무 훌륭하다.. 패맛단의 평가는?  ★★★★☆

부일식당 풀밭 정식은 여기서 한번 더 감점 되었다.. 결국 2.5점...


●패맛단 미각기행을 마무리하며..

우리 식구들은 그닥 먹는데 목숨 건 사람들도 아닌데 모이면 먹는 이야기를 한다..

가령 점심 식사를 막 하면서 저녁에 뭐 먹을까를 궁리한다..

마찬가지로 이번 여행을 출발할때 나온 이야기가 담번엔 어디 갈까? 였다... 


H의 독려가 아니었으면 블로그를 쓰지도 않았을테고

사진 정리도 미루어 두었을거다..

H덕에 사진도 일찌감치 정리하여 포토북으로 주문해버렸다..

감사.. ^^





Posted by labosq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