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책 2
원수들 사랑이야기
- 저자
-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지음
- 출판사
- 열린책들 | 2009-11-30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197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 원수들 사랑이야기..아이작 바셰비스 싱어..김진준 번역...
확실히 번역가는 중요하다..
번역가는 마치 공기 같아서...
부족할 때..혹은 나쁘거나 탁할 때..
목에 탁탁 걸리고 숨이 안쉬어진다..
거칠 거칠해서 목구멍에서 넘어가지지 않는다..
김진준 선배는 눈여겨 보지 않았더라면 미처 알아차리지도 못할만큼 유려하고 매끄럽다...
# 아이작 싱거라는 표기법으로 <장터의 스피노자>를 읽었었다...
오래전이라는 기억만 있다..
<장터의 스피노자>라는 단편이 타이틀로 쓰인 단편 모음집이었고..
그냥 조금 풍자적인,,위선적인 사람들을 조롱하는.. 뭐 그런 어렴풋한 기억만 있다..
<원수들 사랑이야기>는 안 읽었다고 생각했었다..
첫 페이지에서 '야드비가'라는 이름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다시 발견하기까지는 잊고 있었지만
여태껏 읽은 책들에서 나온 사람 이름들 중, 두개가 내 뇌리에 남아있다..
하나가 '야드비가' 같이 떠올라온 다른 하나가 '헤프지바'
뭔가 되게 독특하고 '미워서'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다..
# 야드비가의 이름이 나온 이후로 기억이 스물 스물..
절대 앞서가지는 않고 바로 한줄 뒤에서 따라 오는 식으로..
한줄 읽고 나면 '아 맞아 그랬지.. '
또 한줄 읽고 나면..'아.. 그래.. 그랬었지..'
이런 식으로..
그래서 결론은 거의 처음 읽는 것 처럼.. 다시 읽었다..
# 어릴 때도 한동안 노벨상 수상작가들을 책 읽기의 지표로 삼긴 했던 거 같은데..
확실히... 안전한 가이드 라인이긴 하다..
여태까지 읽은 책들은 대부분... 무척 재미있고...
의미있다..
그리고 정리는 로쟈가 해줄 것이다...
(31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