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책 (수정)
새로 포스팅 하기 싫어서 덧 붙인다..
고등학교 때쯤 읽었던 책..
큰 줄거리는 거의 오류없이 기억하고 있고
테레즈에 대한 인상도 제법 비슷하다..
쟝 아제베도에 대해서는 당시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었고
지금도 역시 큰 인상을 주진 못한다..
여전히 뭔가 미숙하고 섣부른 청년이라는 느낌..
(얼굴에 여드름 부분이 마음에 안드는지도...)
그렇지만 이후 전혜린의 수필에서 발견했던 쟝 아제베도에 대해선 기억난다..
나는 별다른 의미없이 지나쳐버린 인물인데 전혜린이 어떤 대상에게 그 이름을 붙였으니
기억에 남을 만하다..
우리세대에 한 때 전혜린에게 빠지지 않았던 청춘도 있었을까?
가벼운 인연은 미국에서 전혜린씨 딸 정화씨와 살짝 이어졌더랬다..
그이가 그이인걸 알고 집에 돌아와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뒷장에 몇장 실려있는 어린시절 사진의
까만 눈동자를 한참 들여다보았던 기억이 있다..
어쨋거나 테레즈는 꽤 오랫동안 내 머리속을 지배했던 여성중의 한명인데..
특히 흡연하는 여성에 대한 선망을 심어주었다..
내가 가끔 담배를 태우게 된건 사실 그 여자 때문이고
또 절대로 과하게 피우지 않는 것도 역시 그 여자 때문이다...
독서회 책..
아마도 이번 독서회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 듯..
기대된다..
오쿠다 히데오라고 해서 '일단 재미있을꺼야' 라고 기대했으나 뭐 그닥 재밌지도 않고
우리가 기대했던 송년의 따듯함 따위와는 정말 거리가 멀다..
거의 다른 은하계 수준...
어쨋거나 어렵지 않게 읽히니 모임에서 각자 유쾌하게 이런 저런 (아마도 꽤 열띤 성토?)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꽤나 흥분되고 흥청거리는 기분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노벨상 수상작가 마지막 책..
1년간 꼬박..
총 32회기....중....
뭐 결석 몇번 했고..
전에 읽어서 다시 읽지 않은 책이 몇권 있고...(읽다 말거나...)
바빠서 중간에 마무리 짓지 못한 책은 한권 (만엔원년의 풋볼)
비록 결석은 했어도 책들은 읽었으니까...
좀 뿌듯하긴 하다.... ^^
호빗
- 저자
- J. R. R. 톨킨 지음
- 출판사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2-12-28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절대반지의 출현, 난쟁이와 요정, 무시무시한 용과 고블린과 트롤...
내일 모레가 기말고사라... (정말 말 그대로 낼 모레...)
스트레스를 풀려고 잠깐 잡았는데...
잠깐이 될리가 없잖아...
이런 종류가...
더구나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 딴 짓하고 싶은 욕구 게이지 2000%상승...
흠..어쨋거나 재밌었다..
곧 개봉할 영화를 기다리며...
(책은 도서정가제 직전 60% 할인의 유혹에 넘어가서 장만...)
내일은 또 뭘로 스트레스를 풀게 될런지...
(뭐가 됐든 짧고 잘 넘어가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