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여행 [가고시마]
언제: 1월 24일 ~ 1월 26일 (2박 3일)
어디: 일본 가고시마
누구와: 시댁식구들
- 시로야마 관광호텔(shiroyama kanko hotel)
가고시마 시내에 산이 하나 있는데 서울의 남산 쯤 되나보다..
그럼 이 호텔은 하얏트 쯤 되나보다..(천황이 가고시마에 올 때 묵는 호텔이라고 한다.. 물론 호텔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임페리얼 스위트 룸에.. 돈 있어도 아무나 빌릴수 없는 방이라고 한다..)
맑은 날이면 멀리 사쿠라지마까지 보이는 노천 온천이 참 좋았다..
호텔엔 내국인 여행자가 참 많았는데 아마도 이 호텔이 요래 요래 예쁘게 꾸며놓아서 데이트 하는 커플들, 결혼 하는 커플들..
또 유명한 온천, 맛있다고 소문 난 식당 등으로 인기가 있는 듯 했다..
- 사쿠라지마 활화산
- 2박 3일 동안...주로 먹었다.. 엄청나게 먹었다...
<가이세키 요리>
호텔에 식당이 여러개... 아침과 저녁은 호텔에서 먹었는데 흠...맛있었다...
가이세키 요리를 전에도 몇번 먹어 봤지만 특히 맛있었던 기억..어느새 그 맛은 하나도 기억안나지만...
<중국요리>
일본에서 중국요리를, 그것도 코스로 먹어본 건 처음인데 맛있었다..
우리나라나 중국처럼 큰 접시에 나오면 각자 개인 접시에 덜어먹는게 아니라
미리 개인당 화려하게 세팅되어서 나온다는 점이 일본풍..
<점심으로 먹은 소고기 구이>
'나 혼자 산다'를 위해 꼭 필요할 거 같은 1인용 그릇들이 정말 많았다..
일본은 식생활 면에선 완전 서구화..
같은 찌개에 수저를 푹푹 담그는 우리 문화는 정말 이해 받기 힘들듯..
심지어 같은 불판에서 고기를 구워먹지도 않는다..
가이세키 요리 먹을 때는 호텔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냥 일반 식당도 그렇다..
모든 음식이 개인 쟁반에 받쳐 나오니 반찬도 '딱 니 것만 먹어라..' 다...
- 심수관 도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