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꼬리
이다...
labosque
2015. 3. 3. 22:03
신이 내게서 너무 멀다 하고 치워버리려고 했는데
너무 예쁜 화면과 너무 예쁜 주인공이 자꾸 떠올라왔다...
결국 나는 여전히... 또....
나의 잣대로 (혹은 프레임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있구나...
여전히 나 인채로 모든걸 받아들이는구나...
이다에 나를 투영하지 결코 한번도 이다가 되어보지 않는구나...
그냥 늘 나로서만 존재하고
내가 이해할수 있는지...
내가 좋아하는지...
거기에만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다가 살아온...
그리고 용기를 내어 넘어온...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바치기위해 넘어갈...
그 세상에 대해...
단 한번도 이다의 마음이 되어보지 않는구나...
온 힘을 다해 나를 벗어 던지고 싶은 때가
가끔은 있다...